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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타로카드의 역사 및 동양의 점성술과의 관련성

by 마린box 2024. 8. 31.

타로카드는 요즘 점술 도구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카드 게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타로카드의 역사는 무려 15세기 이탈리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점을 치기보다는 단순히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카드 게임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된 타로 카드

 

이 시기의 타로카드는 "타로치(Tarocchi)"라고 불렸고, 지금의 타로카드와 유사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타로카드는 총 78장의 카드로 구성되며, 메이저 아르카나(Major Arcana)와 마이너 아르카나(Minor Arcana)로 나뉩니다. 메이저 아르카나는 상징적인 22장의 카드로, 각 카드가 특정한 상징과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너 아르카나는 56장의 카드로, 4개의 슈트(완드, 컵, 소드, 펜타클)로 나뉩니다.

처음에는 타로카드가 점술 도구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18세기 후반부터 타로카드를 점성학, 카발라 등과 연결하여 예언 및 점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타로카드는 점성술, 심리학 등과 결합되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습니다.

 

타로카드를 점술 도구로 처음 사용한 것은 프랑스에서 활동한 오컬트 연구자들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장-밥티스트 알리에트(Jean-Baptiste Alliette)였습니다. 그는 "에티엘라(Etteilla)"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1780년대에 타로카드를 점술 도구로 체계화했습니다. 에티엘라는 타로카드를 점성술, 카발라, 고대 이집트의 신비주의와 연결시키며, 타로카드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내면의 심리를 탐구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19세기에는 오컬트 전통이 더욱 발전하면서, 타로카드는 점술과 신비주의에서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오컬티스트 엘리파스 레비(Eliphas Lévi)가 타로카드를 카발라의 신비주의와 연관지으며 타로의 상징성을 강화했습니다.

20세기에 이르러서도 타로카드는 점술, 심리학, 영적 탐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타로카드를 통해 자기 성찰과 예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동양 점성술과 타로카드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전통에서 발전한 점술 도구이지만, 일부 현대 오컬티즘과 신비주의에서 이 둘을 결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동양 점성술은 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발전했으며, 중국의 음양오행설, 십이지, 천간지지 등을 기반으로 운명을 예측하는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반면, 타로카드는 서양에서 기원한 점술 도구로, 주로 서구의 신비주의 및 오컬트 전통과 관련이 깊습니다.

현대에는 이 둘을 결합해 사용하려는 시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동양 점성술중국의 음양오행설과 천간지지, 그리고 십이지 동물(띠)을 기반으로 한 운명 예측 시스템이죠. 반면, 타로카드는 서양의 신비주의와 오컬트 전통에서 출발해 주로 심리적 상담과 영적 탐구 도구로 사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이 두 가지 점술 도구가 갖고 있는 상징성과 철학적 의미를 살펴보면, 흥미롭게도 공통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를 결합해 더 심도 있는 해석을 시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양 점성술에서 토끼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온화함과 지혜를 상징하는데, 이 해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타로카드를 뽑아보면 그 해의 운세를 더욱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타로카드를 통해 그 해에 주의해야 할 점이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죠.

 

결국, 동양 점성술과 타로카드는 서로 다른 전통에서 출발했지만, 현대에서는 이 둘을 결합해 더 복합적인 점술과 상담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점술 도구를 활용하면, 개인의 운명이나 성향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자기 성찰의 도구로서도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타로카드는 단순한 점술 도구를 넘어, 예술적 표현, 심리적 탐구, 개인적 성장 도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 카드에 담긴 상징과 이미지가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어, 사용자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타로카드는 심리상담에서 개인의 내면을 탐색하고 자기 이해를 돕는 도구로 효과적입니다. 카드를 통해 무의식적인 생각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상담자는 내담자가 직면한 문제나 감정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타로카드의 상징적 이미지는 직관적이고 감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어 자기 성찰 인사이트를 촉진합니다.

반면, 타로카드의 미래 예언 효과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타로카드는 미래를 확정적으로 예언하기보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통찰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따라서 타로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개인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