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종목을 구분하는 방법
앞서 주식종목을 구분하는 2가지 방법인 저성장주, 대형우량주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시간에는 흐름에 따라 이익을 볼 수 있는 종목인 고성장주, 경기순환주, 희생주, 자산주에 대해 알아보자. 포트폴리오 내에 경기 변동에도 끄덕 없이 안정성을 줄 수 있는 종목과 리스크와 위험도는 있지만 적절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이 적절하게 섞여있다면 혼란스러운 주식 시장에서도 반드시 승산이 있는 게임이 될 것이다.
1. 연 20~25퍼센트의 고성장주
고성장주는 연 20~25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이는 작고 적극적인 신생 기업을 말한다. 현명하게 선택할 경우 10루타 내지 40루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는 종목 중 하나이다. 포트폴리오 규모가 작을 때는 고성장주 1~2개만 적중해도 크게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성장주 주식 종목을 선정할 때 반드시 고성장 업종에서 발굴한다는 편견을 버리도록 하자. 저성장 업종에서도 확장할 여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고성장주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맥주는 저성장 업종이지만 엔하이저-부시라는 회사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경쟁 브랜드의 고객을 끌어오는 전략을 구사하며 빠르게 성장하였다. 성장률이 연 2퍼센트에 불과한 호텔업종의 경우도 메리어트는 지난 10년 동안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며 연 20퍼센트씩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업들의 특징은 한 지역에서 성공 요령을 터득한 다음, 이 성공 공식을 이 몰에서 저 몰로,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복제해서 확산시켜 나간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주가 또한 현기증이 날 정도로 치솟았다. 하지만 고성장주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에 해당되는 종목인 만큼 위험성이 높다. 의욕만 앞서다가 자금 부족에 직면한 신생 기업들은 특히 위험하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1960년대에는 플라스틱이 고성장 업종이었고 이에 해당되는 다우 케미컬 회사 역시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하면서 여러 해 동안 고 성장주로 사랑받았으나 경기 순환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후 평범한 화학회사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러한 위험성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하는 한 고성장주는 주식시장에서 여전히 최고의 종목이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볼 지점은 언제 이 종목이 성장을 멈출 것인지, 그만한 성장에 대해 얼마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2.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기순환주
경기순환주는 경제의 순환적인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받는 기업들을 가리킨다. 이들 기업은 주로 자동차, 항공기, 타이어, 철강, 화학 등과 같은 산업 분야에 속한다. 경기순환주는 경제의 성장과 하강에 따라 매출과 수익이 변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경제의 호황 시기에는 수요가 증가하여 매출과 이익이 상승하고, 경기 침체 시에는 수요가 감소하여 매출과 이익이 감소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경기순환주는 주식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경제의 흐름을 예측하고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투자자들은 경기순환주의 주가 변동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기업의 재무 상태를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된다. 예를 들어 호황기에는 사람들이 새 자동차를 사고 항공편을 더 자주 이용하며, 철강 및 화학제품 등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한다. 그러나 경기가 불황이면 경기순환주는 더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주주들의 지갑도 더 얄팍해지기 때문에 순환주기의 잘못된 시점에 이러한 유형의 주식에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순식간에 날릴 수 있으며, 주가가 다시 상승하려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경기순환주는 경기가 바뀜에 따라 순식간에 주가가 폭락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는 종목이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안전한 주식이라고 가장 많이 오해하는 종목군중 하나이다. 게다가 경기순환주는 대기업이거나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회사들이므로, 믿음직한 대형우량주와 더욱이 혼동하기 쉽다. 예를 들어 자동차 회사인 포드의 경우에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대형 우량주처럼 주가가 움직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포드의 주가는 회사가 불황기에 수십억 달러를 잃고, 호황기에는 수십억 달러를 버는 것에 따라 가파르게 오르내린다. 따라서 경기순환주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현재의 시기를 잘 선택한 후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3. 파산의 위험을 안고 있는 회생주
회생주란 파산직전에 간신히 연명하는 기업들을 말한다. 이들은 저성장주가 아닌 무성장주에 가깝기 떄문에 주기적으로 반등하는 경기순환주와도 다르다. 예를 들면 크라이슬러처럼 파산 가능성을 안고 있는 기업이다. 실제로 크라이슬러는 경기순환주이지만, 순환주기에 너무 심하게 하락하는 바람에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절대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처럼 경영이 부실한 경기순환주는 크라이슬러만큼 파산 위험이 있다. 다만 회생주는 파산의 위험을 안고 있음과 동시에 잃었던 기반을 빠르게 회복한다면 빠르게 성장하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적인 회생주에 투자할 때 가장 좋은 점은 주가 등락이 다른 주식 유형에 비해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파산의 위험을 안고 있는 회생주를 저가에 매수해 10루타 30루타를 만들어내는 쾌거를 거두기도 한다.
4. 값있는 자산을 보유한 자산주
자산주란 주식 중개인이나 전문가들이 모르지만 당신은 알고 있는, 값있는 자산을 보유한 기업을 말한다. 그렇게 수많은 분석가와 기업 사냥꾼이 기웃거리며 돌아다니는데, 그들이 파악하지 못하는 주식 종목이 있을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장담하건대 그러한 주식 종목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 종목들을 자산주라고 칭하겠다. 자산주의 특징은 현장에 대한 강점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주식이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의 통근자 수십만 명은 매일 뉴홀 농장 곁을 지나가며 이 농장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뉴홀랜드 앤드 파밍은 20배 넘게 상승하는 종목이었는데 카우웰농장, 뉴홀농장 두 가지의 주목할 만한 자산이 있었다. 이처럼 자산은 농장 외에도 광물과 석유, 신문과 TV 방송국, 특허 약품등 다양한 것들이 자산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자산주 투자 기회는 어디에나 널려 있다. 물론 자산을 보유한 회사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을 가져야 하지만, 일단 내용을 이해하고 나면 오로지 인내심만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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