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과 심리학
증권시장에서 심리학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단기적으로 중기적으로 심리학은 증권시장의 90%를 결정한다. 증권시장에서 심리학은 매우 섬세한 손가락 끝 감각으로 운영되어야만 하는 하나의 '학문'이며, 그것은 거의 예술에 가깝다. 증권시장에서 설명은 언제나 나중에 따라 오기 때문에 시세가 먼저 뉴스를 만든다. 그리고 나서 뉴스가 퍼진다.
또한 시세는 군중들의 심리와도 연관이 깊기 때문에 군중을 따라가는 것은 자칫 손실을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증권시장은 대중들의 심리학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증권시장의 심리학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중에 휩쓸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고할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1. 증권시장의 심리학과 반대로 행동하기
시세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떠나고 시세가 상승하면 사람들은 모인다. 이는 곧 증권시장이 사람들의 심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밀물과 썰물과 같은 순환, 사계절의 연속, 변화 하는 다르이 끊임없는 순환 등의 자연 상태를 보여준다. 금융시장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다 투명하게 들여다보기 위해서 나는 십 수년간의 경험과관찰을 거쳐 주식, 채권, 귀금속, 원자재 등의 시장, 그리고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시장들에서의 순환적 시세 움직임에 관한 이론을 개발했다. 이로써 증권시장은 조정국면, 적응국면 또는 동행국면, 과장국면등 세 종류의 발전단계에 따라변동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세가지 변동 시세에 대해 일반적인 대중들은 시세가 하락하면 떠나고 시세가 상승하면 몰려오는 행동을 취하지만, 투자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이와 반대로 행동해야한다. 하강운동의 세 번째 단계인 과장국면에서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상태에서 매입을 하고 주가가 더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놀라서 허둥거리면 안 된다. 이는 동료들, 대중매체, 그리고 전문가들이 매도를 권장하는 상황에서 반대로 행하는 것을 뜻하고 일반적 추세에 역행하여 주식을 매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물론 일반적인 심리에 반대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이론을 알고 있으면서 그것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조차도 마지막 순간에는 군중심리의 압력에 쉽게 굴복하고 말기 때문이다. 그들은 생각을 바꾸고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 라고 말하며 군중에 물결에 휩쓸리고 만다. 그러나 이번에도 자신의 결정이 최선책이 아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따라서 증권시장의 심리학의 물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믿지 말아야 하며 조금은 건방진 면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훈련은 부득이한 조건 하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주 유익한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증권시장에서 소수의 사람만 성공적인 투자를 하게 되며, 99%의 대다수는 이러한 군중심리에 휩쓸리게 되어 손실을 보는 쪽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2. 증권시장의 변화를 독자적으로 파악하기
증권시장의 심리학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세의 변환점을 '학문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징후를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만약 증권시장의 시세 또는 추세를 '학문적' 방법을 가지고 예측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사기꾼이거나 바보이다. 한 단계에서 언제 다른 단계로 넘어갈 것인가를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오랜 경험을 통해서만 흔히들 '손가락 끝 감각'이라고 부르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숱한 경험과 산전수전 다 겪은 투자자도 잘못 예측할 수 있다. 더욱이 그는 필수적인 경험을 수집하기 위해 자주 헤매야 한다. 따라서 증권시장의 변화는 그때그때 바뀌는 생물과도 같기에 절대로 예측하거나 예언할수 없다. 단지 추측할뿐이다. 이러한 주식시장의 심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예언이나, 어떤 일괄적인 학문적인 기술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증권심리학이 하나의 영원한 즉흥시라는 것을 파악하고 경험을 풍부하게 쌓아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처 방법은 학문적인 기술방법이 아닌 개개인의 독자적인 경험에 빗대어 끊임없이 오차 과정을 줄이고 승률을 높여가는 독자적인 사고판단이 필요하다.
3. 증권시장은 일상생활의 논리와 다르다.
주식시장을 통계화, 수치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증권시장은 일상생활의 논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인치 자로는 결코 시세를 잴 수 없으며 수학적 계산으로 증권시장의 전망을 미리 말할 수 없다. 일반적인 예측과 다르게 하상 주식시장은 흘러가며 우리가 예측한 일상생활의 논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관적이고 보편적인 논리를 적용하기 보다 미세한 전후 징후를 알아낼 수 있는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진단을 통해 지나가는 악재를 인지한다 하더라고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하게 버틸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전쟁, 중요한 정치적, 경제적 또는 금융적 결정, 정부의 정책 등 기본적인 요인들에 큰 변화가 생기면 즉시 결론을 내려야 한다. 또한 비상시라고 생각되면 어제까지만 해도 사랑스럽고 고가품이어던 것들을 즉시 바닥에 던져버려야 한다. 따라서 통계적,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기타 요소들과 같은 소위 기본적인 요소들에만 의지하는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한마디로 너무 이론적인 생각들로 움직이는 주식시장을 판단하려는 것은 현실하고는 맞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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